특수본 'LH투기 신고센터' 개설 첫날, 제보 70건 들어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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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서울 LH 서울지역본부의 모습. 뉴스1

지난 12일 오후 서울 LH 서울지역본부의 모습. 뉴스1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과련 제보 창구가 개설되고 하루 만에 70건의 제보가 들어왔다.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5일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등을 철저하게 수사하기 위해 이날부터 경찰 신고센터를 운영했다"며 "오후 5시 현재 70건이 접수돼 수사 필요성 등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신고 대상의 소속이나 의심 지역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작업을 하는 중이다.

특수본은 총경급을 센터장으로 총 5명의 전문 상담 경찰관이 업무를 담당하도록 구성됐다. 제보 내용과 투기 의혹이 구체적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직접 수사하거나 시·도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한다.

주요 신고 대상은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직원의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부동산 투기행위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등이다.

신고 전화번호는 02-3150-0025이다. 신고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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