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0명대 안팎…'3차 대유행' 안정화될까

중앙일보

입력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18일 서울 한 임시선별진료소 바닥에 붙은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은 모습이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한 임시선별진료소 바닥에 붙은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은 모습이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6명으로, 전날(24일)보다 44명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26일 집계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늘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62명으로, 직전일(333명)보다 29명 많았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이 향후 안정세를 보일지, 다시 유행의 불씨가 생길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각종 사적 모임으로 인해 연일 새로운 감염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직장이나 대형병원, 공장 등 대형 사업장 단위 집단발병 감염 규모로 줄어들지 않는 추세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정부는 다음 주부터 척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재 방역 상황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기 쉽지 않다.

이에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를 한 번 더 연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함께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는 "상황이 바뀔 만큼 확진자가 늘거나 줄거나 하지 않아서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도)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을 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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