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이 이가 괴물같다고 놀려요!”

중앙일보

입력

학교에서 돌아온 내 아이가 이런 말을 한다면 듣는 부모의 마음은 매우 아플 것이다.

치아의 사이가 많이 벌어져 있거나 앞니가 너무 뻐드려져 있거나 삐뚤 삐뚤한 경우는 다른 친구에게 놀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치아의 배열 및 생김새는 아이들의 성격 형성 및 대인 관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치열교정의 적절한 시기는 초등학교 5-6학년이나 증례에 따라서는 이 보다 빨리 치료하기도 한다.

특히 앞니가 거꾸로 맞물려 있어 아래 턱이 튀어나온 경우나 또 아래 턱의 발달이 미약하여 무턱처럼 보이는 경우 혹은 위 턱의 발달이 많이 되어 위 앞니가 튀어 나온 경우,

앞니가 돌아가서 정상적인 턱의 발달을 저해하는 경우 또 나쁜 구강 악습관을 가지는 경우 특히 입으로 숨을 쉬거나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계속 깨무는 경우는 치아의 위치를 변화시킬 뿐 아니라 정상적인 안면의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교정전문의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부정교합은 유전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므로 가족 중에 부정교합이 있다면 젖니에서 영구치로 교환하는 혼합치열기에 미리 교정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겠다.

많은 부모님들이 교정치료에 대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영구치를 뽑고 치료해야 한다는 말을 의사에게서 듣게 될 때 인데 치아를 가지런 하게 배열 할 공간이 많이 부족하고 또 입술이 많이 돌출된 경우에는 송곳니 다음에 있는 작은 어금니를 뽑아서 공간을 마련하게 되는데 이런 영구치를 뽑는다고 해서 음식을 씹거나 다른 기능을 하는데 이상이 있거나 다른 치아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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