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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아동학대, 수치스럽고 근절해야 할 사회적 문제”

중앙일보

입력

[오세훈 전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처]

[오세훈 전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아동학대 문제를 “가장 수치스럽고 하루빨리 근절해야 할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종합학대예방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전 시장은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정인이 사건’ 등을 언급하면서 “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자꾸 일어나는 것은 그것을 한 가정 내 문제로, 천부적인 부모의 도리나 사람됨에 맡기고 법적 처벌 강화에만 집중해 왔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장기적인 종합 대책을 병행해서 마련해야 한다”며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부모들의 육아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보육 시스템과 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짚었다.

그는 “아동학대뿐 아니라 노인 학대, 가정 폭력 등의 문제를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종합학대예방센터를 설립하겠다”며 “아이들이 학대로 고통받고, 죽음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야권의 서울시장 유력 주자로 오 전 시장과 함께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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