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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시작…트럼프 뺀 전 대통령 모두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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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당선인(화면 중앙 왼쪽)과 카밀라 헤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시지각) 취임식 행사장에서 마주보고 있다. UPI=연합뉴스

조 바이든 당선인(화면 중앙 왼쪽)과 카밀라 헤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시지각) 취임식 행사장에서 마주보고 있다. UPI=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제46대 대통령 취임식이 20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전 11시 19분께(한국시간 21일 오전 1시 19분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고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야외무대에 마련된 취임식장에 등장했다. 바이든의 당선인의 대통령 임기 개시 시간은 이날 낮 12시다.

취임식에는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참석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식은 취임식 축사와 미국의 유명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국가 선창 행사 등 순서로 진행된다.

당선인의 선서는 카밀라 헤리스 부통령이 먼저 시작했다. 그는 "미국의 헌법을 지지하고 수호할 것임을 엄숙히 맹세하며, 저는 아무런 거부감이나 회피 의지 없이 이 의무를 능숙하고 성실하게 다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고 말했다. 헤리스 부통령은 미국 역사상 첫 흑인·여성 부통령이 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전임, 후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나 담소를 나눈 뒤 취임식장으로 함께 이동하는 관례를 깨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약 4시간 전 플로리다로 이동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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