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첫 50%대로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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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흡연율이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0세 이상 성인남자 흡연율은 56.7%로 지난해 60.5%에 비해 3.8%포인트 줄었다.

성인남자 흡연율은 1990년 75.3%에서 꾸준히 감소해 99년 64.9%, 지난해 60.5%로 떨어지다 이번에 더 낮아진 것이다. 협의회는 선진국의 경우 매년 흡연율이 1~1.5%포인트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는 점에 비춰볼 때 올해 흡연율이 상당히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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