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 소복이 쌓인 사하라 사막…설국으로 변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IGC NEWS INTERNATIONL GH 트위터 캡처]

[사진 IGC NEWS INTERNATIONL GH 트위터 캡처]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이 눈 쌓인 설국으로 변했다.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렸다.

데일리메일은 차가운 공기의 고기압이 육지를 넘어 사막으로 이동하면서 기온이 낮아진 점을 눈이 내리게 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린 것은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980년과 2017년, 2018년에도 눈이 내렸었다.

데일리메일은 한 사진작가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사하라 사막의 모래 언덕에 눈이 내린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북부에 위치한 사하라 사막은 지난 수십만 년 동안 온도와 습기의 변화를 겪어 왔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1만 5000년 뒤에는 사하라 사막에서 식물이 자라 초록빛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매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온도도 영하 2도까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아시어 지역의 산과 사막에 하얗게 눈이 내린 것에 주민들이 흥미로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해당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것은 반세기 만이라고 밝혔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