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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000명대 동부구치소 간 주호영 "秋에 책임 꼭 묻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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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브리핑실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브리핑실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반드시 추미애 법무부장관 등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치소에 방문하는 것이 집단감염 사태를 해결하는 데 방해가 될까 봐 기다렸지만 많은 국민이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구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법무부 책임 있는 사람들의 대응이 부실했고 그것이 집단감염의 원인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전국의 54개 교정시설에서 두 번 다시는 이와 같은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더 철저히 체크하고 감독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박호서 동부구치소장 등을 만나 “1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오는 등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인권문제에 대한 책임론이 들끓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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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와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유상범·전주혜·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가 감염자에 대한 격리수용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추 장관을 업무상과실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부구치소 수용자 가운데 66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가족·지인을 포함한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환진자 수는 1161명으로 집계됐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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