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뉴스1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후 7시 15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아파트 거실에서 A씨(43)와 그의 두 딸(13세, 5세)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은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함께 발견된 A씨의 어머니 B씨(65)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선 가정 불화를 암시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두 딸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다각도로 수사 중"이라며 "B씨의 치료 경과를 지켜보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