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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는 짧고 굵게, 퇴근은 정시”…세븐일레븐 경영혁신 화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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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18일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리스펙트7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선포한 뒤 새해 경영혁신 화두로 '선진 조직문화'를 3일 내세웠다.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18일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리스펙트7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선포한 뒤 새해 경영혁신 화두로 '선진 조직문화'를 3일 내세웠다.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3일 새해 경영혁신 화두로 ‘선진 조직문화’를 내세웠다. 지난달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전사적으로 선포한 ‘리스펙트7 캠페인’의 핵심 내용으로 직급·세대·부서 간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리스펙트7 캠페인은 ▶동료ㆍ부서 간 이해와 관심 ▶상호존중과 예의 ▶업무책임감 ▶스마트워킹&정시퇴근 ▶짧고 굵은 회의 ▶빠르고 명확한 업무지시 ▶업무 다이어트(비효율요소 제거) 등 총 7가지의 실천과제로 구성된다. 세븐일레븐은 이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우수 실천 사례를 발굴해 포상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진행한 조직 체질 개선 프로그램 ‘디톡스(D-Talks)포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기업문화 캠페인을 만들었다. 이 포럼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31회에 걸쳐 1300여 전 임직원이 참여했다. 직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점에 달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지난해 4월부터 매월 ‘CEO 토크콘서트’도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광주, 부산, 제주, 대구 등 전국 각지를 돌았다. 별도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선 전사 직원이 함께 참여해 토론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유연한 조직문화, 신나는 업무환경은 구성원의 창의적인 사고와 좋은 업무 성과를 창출해내는 원천”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세븐일레븐이 임직원뿐만 아니라 경영주, 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활발히 소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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