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21] ‘아이오닉 5’ 등 전기차 라인업 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현대차는 내년에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 달성이 목표다. 왼쪽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는 내년에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 달성이 목표다. 왼쪽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는 지난 10일 온라인을 통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25 전략’을 공개했다. 전기차·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자율주행·연료전지 등 핵심 미래사업 전략 및 혁신적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과 수소 생태계 주도권 확보 방침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 부문의 구체적인 계획을 내년부터 현실화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에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전용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전기차 및 파생 전기차를 포함해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을 선보임으로써 연 56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40년까지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제품 전 라인업의 전동화를 추진한다. 2030년부터 유럽·중국·미국 등 핵심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전기차로 라인업 변경을 추진하며, 인도·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우에도 점진적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한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고사양·고부가가치 모델을 중점적으로 개발·출시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 전동화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선제적 제조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표준부품 운영으로 공용화율을 높이고, 전기차 생산·운영·물류 시스템 등 제조 플랫폼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