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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제중원서 미디어 파사드로 디지털 타종 행사 개최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로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을 비롯해 많은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디지털 혁신 캠퍼스를 선도하는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가 코로나19로 지친 연세대 재학생과 국민들에게 특별한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특별한 제야 행사를 마련했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전문 센터 Y-DEC(Yonsei Digital Experience Center)을 통해 ‘Digital Stories with YONSEI(연세 디지털 스토리)’ 행사를 진행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의학이 시작된 ‘역사의 뜰’ 제중원에서 디지털 타종식을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만 참여하고 대학 캠퍼스 생활을 체험하지 못한 대학 신입생들의 마음을 달래고, 연세대뿐만 아니라 세상과 함께 희망과 극복의 메시지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미디어 파사드 디지털 타종식은 제중원 건물 외벽을 프로젝션으로 투사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9번의 디지털 타종이 이루어진다. 행사를 위해 범종과 당목, 단청을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었으며, 시청자가 입체감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음향을 바이노럴(binaural) 방식의 헤드폰 기반 실감음향 음원으로 제작했다.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함께 ‘만나지는 못했어도, 마음만은 닿았던 우리’, ‘사랑한다면 지켜주세요. 우리 사이의 거리’ 등 공모전을 통해 받은 연세인들의 코로나19 극복 영상 엽서와 새 희망 메시지를 상영한다.

제중원 미디어 파사드 영상엽서 및 희망메시지는 오는 28일부터 30일(오후 8시~9시)과 31일(오후 10시~12시), 제중원 미디어 파사드 타종식은 31일 오후 11시 59분부터 유튜브 ‘YONSEI DIGITAL EXPERIENCE CENTER’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미디어 파사드 권위자로 이번 행사의 예술 감독을 맡은 연세대 김형수 교수(Y-DEC 센터장)는 “범종은 서울의 성문을 여닫는 시간을 알리는 도구를 넘어 소리의 울림이 퍼지는 순간만이라도 백성들이 번뇌에서 벗어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휴식 제공의 목적도 가지고 있었다”라며 “이번 행사 역시 첨단 미디어 파사드 영상의 빛과 소리로 지친 이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타종의 순간을 공유해 희망을 나누기 위해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세대학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모든 재학생이 콘텐트 라이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Y-DEC를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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