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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무섭지?" 데뷔 앞두고 목욕한 백사자 '네쌍둥이' [화보]

중앙일보

입력

21일(현지시간) 중국 난퉁숲야생동물원이 닷새 뒤 일반인 공개를 앞두고 새끼 백사자 네쌍둥이를 미리 공개했다. AF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중국 난퉁숲야생동물원이 닷새 뒤 일반인 공개를 앞두고 새끼 백사자 네쌍둥이를 미리 공개했다. AFP=연합뉴스

중국 동물원에서 태어난 백사자 네 마리가 일반인에 공개를 앞두고 처음으로 목욕재계를 했다. 22일 AFP통신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난퉁숲야생동물원은 지난달 6일 태어난 백사자 네쌍둥이를 26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새로 태어난 백사자 네쌍둥이는 모두 수컷이다. 사형제는 한 끼에 고기 한 그릇씩을 먹어치우며, 사육장 안의 세계를 호기심 있게 탐험하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는 "네쌍둥이 모두 건강하고 성장 속도도 빠르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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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자 네쌍둥이가 먹이를 먹고 있다. 한끼에 고기 한그릇씩을 먹어치운다고 한다. AFP=연합뉴스

백사자 네쌍둥이가 먹이를 먹고 있다. 한끼에 고기 한그릇씩을 먹어치운다고 한다. AFP=연합뉴스

백사자는 온몸이 흰털로 뒤덮여 있다. 멜라닌 색소 결핍이나 유전정보의 결손으로 인한 '백색증'과는 다르다. 백색증의 경우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눈이 붉은색을 띠지만, 백사자들은 파란색이나 녹색을 띤다.

과거엔 백변종 동물이 신성함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백사자에 대한 첫 기록은 193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 팀바티티 지역에서 자주 발견됐다. 하지만 마구잡이식 사냥이 이뤄진 탓에 지금 야생에 남아있는 건 13마리뿐으로 집계된다. 전 세계 동물원에도 200여 마리 만 남아있다고 한다.

호기심 많은 백사자 네쌍둥이가 형제들과 장난을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호기심 많은 백사자 네쌍둥이가 형제들과 장난을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난퉁숲야생동물원에서 한 방문객이 새끼 백사자의 사진을 찍고 있다. AF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난퉁숲야생동물원에서 한 방문객이 새끼 백사자의 사진을 찍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편 앞서 지난 5월에도 이 동물원에선 암컷 3마리, 수컷 1마리로 구성된 백사자 네쌍둥이가 태어난 바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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