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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이번엔 상습체납 의혹···SH사장때 5차례 車압류통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주·정차위반 과태료, 자동차세, 환경개선부담금 등을 상습적으로 체납해 소유한 차량이 일시적으로 압류됐던 사실이 21일 확인됐다. 특히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에도 체납으로 차량이 압류됐다.

변 후보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 따르면 그는 2006년부터 총 10차례, SH사장 재임시절(2014년 11월~2017년 11월)만도 5차례 차량 압류 통보를 받았다. 주·정차위반 과태료 미납이 3회, 자동차세 미납이 3회, 환경개선부담금 미납이 4회였다.

이 같은 체납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선 변 후보가 교수이거나 공직자 신분임에도 차량압류 통보를 받을 정도로 납세의무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변 후보 측은 "업무상 바쁘다 보니 제대로 챙기지 못해 납부기한을 넘겨 자동차가 압류된 사실이 있으나, 빠른 시일 내에 과태료 등을 납부하고 압류를 해제했다"며 "2016년 하반기 이후에는 체납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체납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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