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교수 "아인슈타인은 자폐증 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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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과학의 체계를 정립한 두 명의 천재, 아이작 뉴턴(1642~1727)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사진)이 자폐증 환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는 지난달 30일 자폐증 전문가인 사이먼 배런 코언(케임브리지대)과 아이오언 제임스(옥스퍼드대) 교수가 두 명의 전기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들이 아스퍼거 증후군의 전형적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의 일종으로 강박적인 행동을 반복하고 타인과의 교류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나타내지만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코언 교수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의 경우 뉴턴과 아인슈타인처럼 특정 분야에서 정상인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경우 성인이 된 이후에는 친구를 많이 사귀고 연애를 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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