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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첫 자율주행 택시 보니…"양방향 시속 120km까지 달린다"

중앙일보

입력

아마존이 자사의 첫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를 15일 공개했다. 지난 6월 인수한 스타트업 ‘죽스’(Zoox)가 개발한 제품이다.

아마존이 선보인 자율주행 택시. [유튜브 캡쳐]

아마존이 선보인 자율주행 택시. [유튜브 캡쳐]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아마존 택시는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다. 운전석이 따로 없으며 4명의 승객이 2명씩 마주 보게 내부 구조가 돼 있다.

죽스는 이 차량이 한번 충전으로 16시간을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주행속도는 시간당 75마일(약 120㎞)이라고 소개했다. 차량 모서리 네 곳에 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설치해 사각지대를 없앴다. 특히 양방향 주행이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도 방향 전환이 용이하다. 양방향 주행 기능은 기존에 공개된 알파벳의 웨이모,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 등 다른 자율주행차에서는 볼 수 없는 기능이다.

죽스는 현재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와 캘리포니아주의 포스터 시티,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주행 시험을 하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호출 서비스를 통해 향후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CNBC는 아마존이 일부 화물 운송에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하고 있으며 죽스가 향후 아마존의 물류 배송에 투입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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