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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 코로나19 검사 음성

중앙일보

입력

흥국생명 이다영(왼쪽)과 이재영. [연합뉴스]

흥국생명 이다영(왼쪽)과 이재영. [연합뉴스]

여자배구 흥국생명 이재영(24)이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다고 14일 전했다. 이재영은 12일 체온 측정 결과 38.7도로 나왔고, 곧바로 검사를 실시했다.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경기에도 결장했다.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열이 없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역시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14일은 선수단 전체 휴식일이라 이재영과 이다영은 15일부터 훈련에 합류한 뒤 IBK기업은행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한숨을 돌렸다. 개막 10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지난 5일 GS칼텍스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 와중에 루시아 프레스코가 어깨를 다쳐 4주 이상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도로공사전에선 이재영과 이다영까지 빠지는 바람에 도로공사에 0-3으로 졌다. 시즌 첫 연패다.

프로배구로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흥국생명은 인천 계양체육관을 남자부 대한항공과 함께 쓴다. 이재영이 확진자로 밝혀졌다면, 리그를 즉각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접어들 경우에도 V리그는 중단하게 된다. 4주 이내에 재개가 된다면 잔여 일정을 모두 치를 수 있고, 4주~8주는 일정을 축소해 운영한다. 8주 이상이 넘어갈 경우 시즌 전체가 무효화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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