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도로공사전 결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다영(왼쪽)과 이재영이 13일 인천 도로공사전에서 결장했다. [연합뉴스]

이다영(왼쪽)과 이재영이 13일 인천 도로공사전에서 결장했다. [연합뉴스]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도로공사전에서 이재영·다영 자매 없이 나선다. 이재영은 고열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다영도 예방차원으로 빠진다.

이재영 체온 38.7도 코로나19 검사 받아 #쌍둥이 이다영은 열 없으나 예방 차원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로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이재영·다영이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이재영이 평소 편도선염을 자주 앓는데, 12일 체온을 측정했는데 38.7도였다. (코로나19 가능성도 있어서)혹시 몰라 제외했다. 이다영은 열이 없지만, 재영이와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재영은 오늘 오후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최대 3일까지 걸릴 수도 있다고 전달받았다. 이다영은 증상이 없어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올시즌 김연경을 영입한 흥국생명은 '1강'으로 꼽혔다. 컵대회에선 준우승에 거쳤지만 정규리그에선 예상대로 개막 10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지난 5일 GS칼텍스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했고, 외국인선수 루시아 프레스코(아르헨티나)가 어깨 부상을 입어 최소 4주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한다. 박미희 감독은 "(외국인선수)교체도 알아보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흥국생명은 김미연과 이한비, 세터 김다솔이 선발로 출전한다.

자연스럽게 이날 경기에선 주장이자 주포인 김연경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김연경은 지난 GS칼텍스전에서도 팀내 최다인 36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막판엔 힘이 부친 모습이었다. 삼각편대 중 이재영까지 빠진 이번 경기는 김연경과 흥국생명 벤치멤버의 힘을 지켜보는 시험대가 될 듯하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