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 이정화(41·사법연수원 36기) 대전지검 검사를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10일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이 검사를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증인 채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검사는 이번 윤 총장의 징계청구의 핵심인 이른바 '판사 문건'에 대한 감찰을 담당한 검사다. 그는 지난달 29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윤 총장의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견을 담은 보고서가 삭제되고 징계청구와 수사의뢰가 이뤄졌다고 폭로했다.
앞서 윤 총장 측은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에 이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동수 부장,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성명불상의 검찰 관계자 등 7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검사가 추가됨에 따라 윤 총장 측이 신청한 증인은 총 8명으로 늘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