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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686명 쏟아졌다···1차 대유행 이후 최다 확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시 600명대로 올라서면서 1차 대유행의 절정기였던 2월 말 이후 최대로 발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686명 발생해 누적 환자는 3만943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월 말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0개월 여 만에 누적 환자가 4만명에 육박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전날(8일) 신규 환자는 594명 발생해 사흘 만에 600명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날 92명 늘면서 700명에 가까운 환자가 나왔다.

686명은 3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자 1차 대유행이 있던 지난 2월 29일(909명) 이후 최대치다. 3월 2일(686명)과 같은 규모로 역대 두 번째다. 국내 발생으로만 662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환자는 24명이다.

서울(264)과 경기(214명), 인천(46명) 등 수도권에서 환자가 524명 나왔고 부산 20명, 대구 3명, 광주 9명, 대전 10명, 울산 14명, 세종 1명, 강원 4명, 충북 23명, 충남 4명, 전북 12명, 전남 2명, 경북 3명, 경남 31명, 제주 2명 등으로 전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해외 유입 환자는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 격리 도중 15명이 각각 확인됐다. 국적별로 보면 방글라데시 1명, 인도 1명,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1명, 아제르바이젠 1명, 독일 2명, 리투아니아 1명, 우크라이나 1명, 핀란드 1명, 헝가리 3명, 미국 8명, 멕시코 3명 등으로 확인됐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신규 격리해제자는 527명 추가돼 누적 3만177명으로 늘었다. 현재 869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134명)보다 15명 늘어 14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556명(치명률 1.41%)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코로나19) 유행의 기세를 꺾을 승부처가 수도권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도 ‘참여방역’으로 화답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마스크를 벗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달라. ‘먹고 마실 때는 말 없이, 대화할 때는 마스크 쓰기’를 언제 어디서나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황수연 기자 p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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