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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변품아' 맞나요"…변창흠 집 사이트에 조롱 댓글 폭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경기도 과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경기도 과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의 정보를 담은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호갱노노'의 댓글 페이지에 네티즌들의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전자관보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지난 3월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서초구 방배동 H 아파트(129.73㎡)를 보유하고 있고, 공시가격을 5억9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대한 댓글 페이지에 네티즌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호갱노노 캡처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대한 댓글 페이지에 네티즌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호갱노노 캡처

네티즌들은 이에 애플리케이션으로 해당 아파트를 찾아보며 "여기가 그 유명한 변품아(변창흠을 품은 아파트) 인가요. 5.9에서 1000만원 더해서 6억원에 매수합니다", "전세 구할 것도 없이 6억원에 영끌해서매입하겠습니다", "이부망천우리 집이랑 가격이 같네요" 제가 매수하고 싶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과 새로운 국토부 장관을 향한 기대와 우려가 어우러진 결과다.

해당 아파트는 모두 14가구밖에 없는 '나홀로 아파트'다. 매물도 적어 시세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조회하면 올해 공시가격은 6억5300만원으로 나왔다.

변 장관 후보자의 아파트 옆에 있는 같은 브랜드의 2차 아파트는 최근 14억원에 거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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