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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편의점 8100곳, 아동학대 막는 활동에 동참

중앙일보

입력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전국 8100여개의 가맹점이 ‘아동안전 지킴이집’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아동안전 지킴이집 점포는 아동학대 예방 안내와 홍보 활동은 물론, 아동학대 여부를 관찰·신고하고 아동의 임시 보호소 역할도 하게 된다.

전국에 퍼져있는 편의점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동네 거점’으로 떠올랐다. 지난 6월 경남 창녕의 한 편의점에서 눈에 멍이 든 여자아이를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장철원 세븐일레븐 상생협력팀장은 “최근 아동학대 등 어린이 대상 범죄가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가맹점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촘촘한 편의점 점포들을 활용해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와 관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신고로 이어져 관련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경찰청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도담도담(어린아이가 잘 자라는 모양을 뜻하는 우리말) 캠페인’ 협약을 맺고, 자체브랜드(PB) 과자 등 상품 11종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면 즉시 112로 신고해주세요’라는 문구를 넣어 판매 중이다. 편의점 측은 12월 한 달간 이 홍보 문구가 들어간 상품을 구매하고 세븐일레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면 모바일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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