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여의사 둘 충북대서 박사학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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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인 중국동포 여성 유학생 두명이 국내 대학에서 나란히 박사학위를 받는다. 옌볜(延邊)대 의과대 7년 선후배인 이미자(35.(左))씨와 박해남(40)씨.

이들은 오는 26일 충북대 의과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내과학)를 받을 예정이다. 李씨는 옌볜의과대 부속병원에서 내과의사로 근무하다 2000년 3월 자매결연 대학인 충북대로 유학, 의과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는 '생체 내 인슐린 전달체계의 개발'이라는 논문으로 3년 만에 박사학위를 따냈다.

심근경색 환자들을 위한 유전자 공학을 이용한 치료법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는 朴씨는 지린(吉林)성의 광무국병원에서 의사 생활을 했었다. 1998년 충북대 대학원에 입학해 2000년 석사학위를 받은 뒤 곧바로 박사학위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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