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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누그러들자 이번엔 영주…경북 코로나19 산발적 확산

중앙일보

입력

22일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방역 요원이 건물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김천대

22일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방역 요원이 건물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김천대

경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3일 0시 기준 경북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영주시 2명, 안동시 1명, 포항시 1명 등으로 모두 지역 감염 사례다. 경북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625명(자체 집계)으로 늘었다.

 영주에서 신규 확진된 2명은 앞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배우자와 지인이다.

 지난 21일 확진된 영주 7번 환자는 영주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지역 한 탁구장에 10차례 방문하고 가구점이나 기원, 병원·약국, 식당 등을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영주 7번 환자와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23일 3명 더 추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 10~12번으로 분류된 추가 확진자는 영주 9번 환자의 가족이며 영주 9번 환자 양성 판정 이후 긴급 검사를 통해 23일 양성으로 나타나 병원 이송을 위해 자택에 대기 중이다. 이로써 영주 7번 환자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22일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교내에 이동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사진 김천대

22일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교내에 이동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사진 김천대

 안동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1명은 경기 성남에 방문한 가족 관련 사례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안동 확진자와 접촉한 후 자택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동에서는 지금까지 성남 방문 가족 관련으로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포항 신규 확진자 1명은 20일 경기 구리시 자택을 방문한 후 확진된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온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발(發) 확산세는 누그러든 분위기다. 지난 19일 학생 3명으로 시작된 김천대 관련 확산은 20일 7명에 이어 21일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김천대는 교내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안동=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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