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19일 0시부터 6시까지 18시간 동안 최소 266명 발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의 221명보다 45명이나 급증한 규모다. 하루 만에 무려 20% 증가다.
마감인 자정까지 비슷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20일 발표하는 19일 최종 집계는 300명 중후반대에 이를 전망이다. 400명 선을 찍을 가능성도 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서울 124명, 경기 41명, 인천 30명, 강원 21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경북 6명, 전북 5명, 충북·전남·광주·대구·부산·제주 각 1명 등 266명이다.
서울·경기·인천을 합친 수도권의 확진자는 오후 6시 현재 19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엔 141명이었다. 무려 54명이 급증했다. 경기도의 수치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서울과 인천에서 확진자가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인천은 전날 6명에서 30명으로 5배나 증가했다. 전체 감염자의 73.3%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일일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191→205→208→223→230→313→343명'으로 연일 급증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