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악화의 원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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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여드름을 사춘기 한때 지나가는 청춘의 심벌로만 인식하는 사람이 많지만 50대에서도 나타나는 대표적인 염증성 질환입니다.

사춘기 때에는 안드로겐의 자극에 의해 피지선이 성숙되면서 여드름이 시작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화장에 의해서 피지 배출이 잘 되지 않거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에 의해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피지선을 자극하여 여드름이 발생합니다. 그밖에 유전적 요인, 생리와 임신, 기후 등도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스트레스

잠을 충분히 자고 과로를 피하는 것이 피부를 쉬게 하는 것입니다. 또 스트레스가 쌓이면 부신 피질 호르몬이 과량 분비되어 여드름이 악화 됩니다.

◇ 술

알코올은 모든 염증을 악화시키므로 기존의 여드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여드름을 발생 시킬수 있으며 여드름이 심할 때는 단 한 번의 음주로도 갑작스럽게 얼굴이 뒤집어 질 정도로 나빠질수 있습니다.

◇ 음식물

특정 음식물 성분이 여드름을 악화 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방기 있는 음식이나 단 것을 먹으면 여드름이 악화 된다고 과거에는 이런 음식들을 제한 하였으나 섭취된 지방이 피부의 피지선으로 가는 것은 아니므로 근거가 없는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어떤 음식물을 섭취한 후 나빠진 것이 확실하다면 그 음식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화장품

화장품에 포함된 지방 성분,특히 파운데이션은 모공을 막는 주요 물질로 작용하므로 될 수있으면 화장을 피하도록 하고 어쩔수 없으면 오일이 없는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머리카락

헤어 스타일링 제품이 피부 특히 이마 부위에 닿을 경우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집에서는 반드시 머리를 올리거나 뒤로 묶고 있도록 합니다.

◇ 생리

생리 전에는 프로제스테론 호르몬 분비 증가로 피지선이 자극되어 여드름이 심해집니다. 생리전 일주일에서 열흘 전부터 생식선 자극 호르몬과 프로제스테론이라는 성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증가된 프로제스테론이 피지선의 크기나 활동을 증가 시켜 피지선의 피지 분비량을 증가 시킵니다. 그래서 생리전에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 세안

여드름이 많이 나는 사람의 얼굴은 대부분 지성입니다. 물론 부위에 따라 일부분만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안을 과도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세안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하루 2회 정도면 충분합니다.

화장을 한 경우에는 클렌징을 하고 자극이 없는 비누를 사용하여 얼굴의 유분을 제거합니다.

◇ 변비

여드름과 소화기질환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면 피시선 성숙시키는 것 외에 장운동을 저하시켜 변비를 유발할 수있지만 변비가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 손을 대는 습관

여드름이 많은 사람은 습관적으로 이마에, 뺨 등으로 손이가고 짜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여드름을 짜게 되면 압력에 의해서 피부가 찢어지면서 내용 물이 나오고 흉터가 발생합니다. 특히 고름이 있는 여드름이나 화농성 여드름은 약물치료와 병행하여 여드름 관리를 해야 흉터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피부마사지

지성용 화장품 피지 분비가 많이 되는 상황에서 기름기가 많은 화장품으로 피부 마사지를 하면 피지선에서 피지가 배출되는 것을 막게 되어 여드름을 심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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