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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조현우 등 5명 확진…올해 첫 원정 나선 벤투호 '비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올해 첫 해외 원정에 나선 축구대표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벤투호' 출격에 비상이 걸렸다.

파울루 벤투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로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훈련을 지시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뉴스1

파울루 벤투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로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훈련을 지시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뉴스1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 진행한 코로나19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선수와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협회에 따르면 다섯명 모두 현재 증상은 없지만, 선수들과 스태프 전원은 FIFA 및 KFA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경기 진행은 음성 판정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재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오스트리아 당국 지침에 따라 멕시코 및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협의 후에 결정할 계획이다.

파울루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오스트리아 비너노이슈타트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대결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11월 19일 브라질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평가전을 치른 이후 처음 갖는 해외 원정 경기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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