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수면' 잘못된 상식…日 후생성 분석

중앙일보

입력

'굳이 8시간 수면을 안 취해도 된다''일찍 잠자리에 들면 오히려 잠들기 어렵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반이 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분석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반이 최근 출간한 '수면장애에 대한 대응과 치료 가이드'는 우선 '하루 8시간은 자둬야 건강에 좋다'는 '상식'엔 학문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잠이란 개개인의 체질이나 계절에 따라 차이 나기 때문에 획일적인 '건강수면시간'은 있을 수 없으며, 낮에 졸려서 곤란하지 않을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는 것도 고정관념에 불과하다며 ▶일찍 잠자리에 들면 오히려 잠들기 어렵고▶일찍 자는 것보다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잠이 안올 때는 억지로 잠을 청하지 말고 일단 일어났다가 졸음이 찾아오면 다시 자는 것이 좋다고 연구반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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