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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가씨만 취급’ 간판 건 유흥주점에 경북 시민단체 반발

중앙일보

입력

포항시의 한 유흥주점 광고물. 사진 포항여성회

포항시의 한 유흥주점 광고물. 사진 포항여성회

‘한국 아가씨만 취급합니다’ ‘항시대기중’ ‘현금가 11만원’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한 노래주점엔 이같은 문구가 등장하는 간판이 붙어있다. 낯뜨거운 광고를 참다못한 포항시 시민단체들이 해당 광고에 대한 조치 및 불법광고물 단속을 포항시에 요구하고 나섰다.

포항여성회를 비롯한 경북지역 시민단체들은 3일 “포항의 관문 인근에 있는 이 업소는 성차별적이고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며 “청소년에게 유해한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시는 이런 불법 광고물을 단속하고 해당 업소 간판을 시정하도록 조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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