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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집회 주도’ 김경재ㆍ김수열 구속기소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월15일 광복절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를 사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보수단체 ‘일파만파’ 김수열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는 27일 김 전 총재와 김 대표를 집시법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31일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8.15 광화문 국민대회 보고'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31일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8.15 광화문 국민대회 보고'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총재와 김 대표는 지난 8월15일 서울 도심에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관련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었음에도 광복절 행사 현장에 신고 인원을 초과하는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8일 김 전 총재와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5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죄증 인멸 염려의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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