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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문가 "유럽과 북미는 아시아에서 코로나19 대응 배워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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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서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유럽과 북미는 아시아에서 배워야 한다." 로이터가 보도한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의 조언이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19일(현지시각) 화상 브리핑에서 검진하고, 격리하고, 처치하는 아시아의 대응을 유럽과 북미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8500명을 기록했고, 절반 이상의 국가에서 확진자가 50% 급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중국·일본·호주 당국이 최근 수개월 동안 인내심을 갖고 확진자를 추적하고, 격리하면서 감염을 막는데 효과를 보았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했다"고 평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그들은 결승선을 통과한 이후에도 계속 달렸다"며 아시아 국가의 지속적인 감염병 관리를 호평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역시 "피로감이 있다는 점을 알지만 경계를 늦추면 무서운 속도로 다시 증가해 병원과 보건 시스템을 위협한다"며 지속적인 방역 시스템 유지를 당부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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