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신형ICBM에 "발사 시험이 중요, 2년간 안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여러분은 중국 공산당이 지난해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보다 더 많이 미사일 시험을 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았다"  

'건군절' 열병식에서 공개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연합뉴스

'건군절' 열병식에서 공개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국무부에서 진행된 화상 브리핑에서 한 발언이다. 그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설명하면서 실제 테스트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 국가가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그것이 실제로 기능하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사일 테스트"라며 북의 테스트가 없었다는 것을 거론하며 "외교가 전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미사일 시험을 했다는 것을 강조하며 각을 세웠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

품페이오 장관은 "북한에서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진 못했지만"이라는 전제를 달면서도 "확실히 미국에 대한 위험이 감소했다"고 대북 외교를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관련기사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