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물사랑 대상] 연구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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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연구소(소장 金祐求.사진)는 국내 물 연구의 산실이다.

1967년 출범한 이 연구소는 현재 1백30명의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수돗물 생산.공급▶수자원 조사▶댐 건설▶오.폐수 정화 등 거의 모든 수질 분야에서 뚜렷한 연구 실적을 거뒀다.

특히 수돗물 생산과 관련해서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정수장을 평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이 연구소는 지난해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파동 이후 운영.관리가 부실한 지자체 정수장을 찾아내 시설을 개선하게 했다.

또 정수장에서 수돗물 바이러스를 처리하는 기준을 마련해 주었다. 이밖에 운영비를 줄이면서도 미생물 제거 성능이 뛰어난 자체 막(膜) 여과 정수시스템을 개발, 보급했다.

오.폐수 정화 분야에서는 고도(高度)처리 정화조와 합병 오수처리장치 등 지금까지 40여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26건을 출원 중일 정도로 상당한 성과를 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두만강 지역 개발 사업에도 참여해 수자원 이용 방안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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