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울산 33층 주상복합서 큰 불···구조대원 5명이 옥상서 26명 보호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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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1시7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의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2시간여만에 큰 불길은 잡힌 상태다. 뉴시스

8일 오후 11시7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의 33층 주상복합 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2시간여만에 큰 불길은 잡힌 상태다. 뉴시스

8일 오후 11시7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33층 주상복합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가 들어왔다.

불은 33층 규모의 아파트(127세대) 전체로 확산했으며 이로 인해 수백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9일 오전 1시 20분 기준 26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28층 테라스에서 인명구조 중이며, 23층과 33층 내부 화재를 진압 중이다. 건물 옥상에는 자력대피 주민 23명, 소방관이 구조하여 대피한 3명으로 총 26명이 대피 중이며, 구조대원 5명이 보호 중이다.

이 시간 건물 내부 일부 층에서 불길이 다시 번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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