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울산 33층 건물 큰 불···수백명 긴급 대피, 인명수색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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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11시 14분경 울산 남구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옥상에 주민 43명이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강한바람으로 불이 번지고 있어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뉴스1

8일 밤 11시 14분경 울산 남구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옥상에 주민 43명이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강한바람으로 불이 번지고 있어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뉴스1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11시7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33층 주상복합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33층 규모의 아파트(127세대) 전체로 확산했으며 이로 인해 수백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40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했으며 건물 내부에서 다수의 구조 요청자들이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9일 오전 1시 기준 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외벽 화재는 거의 진화됐다. 소방대원들이 각 호실을 돌며 인명수색 중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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