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울산 33층 주상복합 큰불···주민들 옥상 대피·병원 이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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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 아르누보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다. 뉴시스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 아르누보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번지고 있다. 뉴시스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11시7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33층 주상복합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33층 규모의 아파트(127세대) 전체로 확산했으며 이로 인해 수백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40여명이 옥상으로 대피했으며 건물 내부에서 다수의 구조 요청자들이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대원들이 각 호실을 돌며 인명 수색 중이다.

9일 오전 1시 기준 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외벽 화재는 거의 진화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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