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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최지만,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4번타자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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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6일 오전 9시(한국시각)에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뉴욕 양키스와 1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보인다.

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탬파베이는 올 시즌 내내 상대 선발 투수에 맞춰 타순을 짰다.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상대 선발인 우완 투수 게릿 콜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좌타자를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탬파베이의 많은 좌타자 중에서도 최지만은 4번타자로 예상했다. 최지만이 콜의 천적이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올 시즌 기록한 3개의 홈런 중 2개를 콜을 상대로 쳤다. 콜과의 상대 전적은 통산 12타수 8안타(타율 0.667) 3홈런, 8타점, 3볼넷으로 준수하다.

콜은 MLB 최고의 투수다. 올해 MLB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2400만달러(약 3840억원)를 받고 양키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이 축소되기 전, 공식 연봉은 3600만 달러(약 426억원)로 전체 투수 1위였다. 그런 콜을 상대로 최지만은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최지만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230,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엔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하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주로 대타로 나와 컨디션을 점검했고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선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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