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귀경길 고속도로 소통 원활…오후 4~5시 정체 최대

추석 연휴인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의 모습. 연합뉴스

추석 연휴 나흘째이자 개천절인 3일 막바지 귀경 차량으로 인해 4~5시에 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으로 전날보다는 덜 막힐 것이라고 한국도로공사는 전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405만대의 차량이 이동하고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3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전국에서 412만대가 이동한 것에 비하면 7만대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는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선(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양방향에서 시속 40㎞ 미만의 정체구간 없이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귀경방향 정체는 오전 8∼9시에 시작돼 오후 4∼5시에 절정을 보이다가 밤 11시부터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오전 9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울산 5시간 30분, 목포 5시간 40분, 대구 4시간 50분, 광주 5시간 20분, 강릉 3시간 20분, 대전 2시간 10분 등으로 예상된다.

서울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소요 예상시간은 대전 1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광주 3시간 20분, 목포·대구 3시간 40분, 울산 4시간 20분, 부산 4시간 40분 등이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