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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맞아 금연 보조상품 판매 급증

중앙일보

입력

담배를 끊자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연보조상품의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은 지난 7일 방송에서 금연보조상품인 '금연초 프리미엄 골드'를 1천200여개 판매했다. 이는 작년 12월에 비해 판매량이 갑절로 늘어난 것이다.

또 인터넷쇼핑몰 LG이숍도 작년 12월31일부터 올해 1월6일까지 270여개의 금연보조 상품을 판매, 이전에 기껏해야 한 달에 20개 판매하던 것과 비교할 때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수산TV도 지난 2일과 5일 방송에서 '금연초 프리미엄 골드’를 평소의 3배나 되는 650여개를 판매했다.

또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의 편의점 등에서는 껌이나 사탕, 초콜릿의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30% 안팎 늘어나 담배를 끊기 위한 간식거리의 수요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연초가 되면 금연인구가 늘어나긴 하지만 올해는 담뱃값이 인상되는데다 최근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폐암 투병소식까지 전해져 금연분위기가 더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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