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가장 받고 싶은 성탄 선물은 '성형수술'

중앙일보

입력

여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은 올겨울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무엇이었을까.

예전 여성들은 향수나 보석을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순위에 올렸지만 요즘 여성들은 성형수술을 가장 인기있는 크리스마스 선물 아이템으로 꼽는다고 영국 BBC방송이 24일 보도했다.

BBC방송은 성형수술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며 오스트리아의 상황을 예로 들었다.

오스트리아의 한 성형외과 의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선물로 성형수술을 받는 여성의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면서 "가슴성형과 지방흡입술.코수술이 인기 품목"이라고 밝혔다.

평균 수술비용이 3천달러(약 3백60만원)에 이르는 등 가격이 비싸지만 어떤 남성은 온 몸 성형 상품권을 여자친구에게 선물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성형외과 의사인 데미언 어번은 "여자친구나 아내를 위한 깜짝 선물용 성형수술을 문의하는 남성들이 많다"면서 "대부분 결과에 만족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남성 파트너에게 지방흡입술을 해주길 원하는 여성도 일부 있지만 성형수술 상품권 구매자는 대부분 남성"이라면서 성형수술 선물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적절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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