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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北, 우리 국민에게 위해 가했다면 응분의 대가 치르게 할 것"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측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의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북한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한 명이 월북을 했다가 북측에 의해 사살된 후 화장되었다는 끔찍한 뉴스를 접했다"고 적었다.

이어 "사실관계가 최우선이지만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 위해를 가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21일 오후 1시쯤 소연평도 남쪽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A씨(47)가 업무를 수행하던 중 실종됐고, 이후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A씨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등 만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인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황희 국방위 민주당 간사는 이날 오후 1시20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국방부로부터 해당 사건과 관련한 긴급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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