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음성...현재 총리실 직원 42명 중 36명도 음성

중앙일보

입력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22일 정 총리는 국무총리실 A국장이 확진되자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는 당일 오후 6시30분쯤 전해졌다. 정 총리는 A국장 밀접접촉자는 아니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검사를 자청했다.

23일 총리실에 따르면 A국장은 22일 오전 10시20분쯤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확인하고 있다. 총리실은 정 총리 외 지난 16일 이후 A국장과 만난 직원(정부 세종·서울청사 동일)을 42명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36명이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나머지 6명은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 총리는 23일부터 다시 공식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오전 9시 임시국무회의에 이어 9시30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정 총리는 70세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나이다. 하지만 접촉자가 아니다 보니 2주간 자가격리는 하지 않아도 된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