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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울산 잡고 역전 우승 희망 불씨 살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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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울산을 꺾고 선두 탈환 꿈을 이어갔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전북이 울산을 꺾고 선두 탈환 꿈을 이어갔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선두 울산 현대를 꺾고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전북 울산에 2-1 승리 #바로우 1골 1도움 기록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1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바로우가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3을 추가한 2위 전북(승점 45)은 울산(승점 47)과 격차를 2점 차로 좁혔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 부진도 털어냈다.

4년 연속 리그 우승 꿈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시즌 울산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해 스플릿 라운드에서 이뤄질 한 차례 맞대결에 대한 자신감도 챙겼다. 반면 울산은 선두 독주 체제를 갖추는 데 실패했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22세 이하(U-22) 선수를 한 명도 선발 출전시키지 않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U-22 선수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으면 교체 카드 한 장 쓰지 못한다.

전반 1분 바로우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가 그대로 선제골이 됐다. 한교원이 달려들어 슛을 시도하려다 실패한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17분에는 왼쪽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쇄도하는 한교원에게 패스했다. 한교원의 슛은 추가골이 됐다. 울산은후반 추가시간 주니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주니오는 23호 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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