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도 "독감예방 전국민 무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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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가 9일 전 국민 독감 무료 예방 접종 실시를 주장했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전 국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정부에 제안한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면역력 저하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인한 의료체계 과부하를 사전에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생후 6개월~만 18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2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무료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방역은 물론이고 독감 백신 접종 역시 보편과 선별의 구분이 무의미한 사업이며 우선순위에 들어갈 사업"이라며 "올해는 전 국민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에서는 도지사 특별명령으로 만 19세부터 만 61세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예방 접종 실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원 지사에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추경으로 전 국민에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하자"고 제안했다.

원희룡 페이스북[인터넷 캡처]

원희룡 페이스북[인터넷 캡처]

이에 대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독감 백신은 2950만 개 정도 생산계획이 있다며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니라면 만성 질환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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