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루관리 - 수술초기 환자 및 보호자 분들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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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수술의 결과에 대해 심리적 대비를 하였거나 못하였거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수술 직후에는 환자나 보호자 모두가 충격과 불안한 심리상태로 인해 상황 판단이 흐려지고 무엇부터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지를 몰라 당황하게 되는데 무엇보다 보호자 분들께서는 마음의 안정을 빨리 되찾아 의료진들의 지시에 절대적으로 따름으로써 환자의 보다 빠를 회복을 유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당사자인 환자 본인은 스스로 의식이 완전하다고 생각되어진 때 -보통 수술 후 24시간 경과 후- 부터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상황에 대처 하여야만 합니다.

수술 후 의료진이 지시하게 되는 것들로서는 개인적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물을 비롯한 절대적인 금식과 의도적인 기침을 통해 객담(가래)과 침을 삼키지 말고 뱉을 것, 심호흡을 자주 해 줄 것, 그리고 충분한 운동 -걷는 것- 을 하여 줄 것 등으로 이들은 합병증이나 후유증 -폐렴, 장 유착, 장폐색, 폐 위축, 체위성 빈혈 등- 등의 부작용 없이 보다 빠른 쾌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처들로써 환자의 기력이 쇄해있고 주사 및 여러 가지 기구들이 부착되어 있어 불편하더라도 명심코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보호자 분들께서는 환자의 상태를 항상 관찰하고 있으므로 의료진의 물음에 상세히 답해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끔 안정을 요하는 환자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문에서 언급되었듯이 환자본인이 오스토미 시술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적극적인 사고로써 투병에 임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험적인 관찰의 결과로 보아도 긍정적이고도 적극적인 사람들이 회복기간이 빠를 뿐만 아니라 재발을 비롯한 여타의 부작용에도 강한 면역성을 나타낸 것으로 보아왔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이러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갖을 수 있는 이유로는 여타의 원인에 의한 오스토미 시술이라도 결코 생활을 위해 할 정도의 신체적 변화가 아니라는 것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여러분들이 직접 경험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겠지만 모든 분들이 자신들의 생업을 그대로 운영하면서도 일반적인 사회활동에도 보다 적극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스토미(OSTOMY)란?

오스토미란 각종질병과 선천적 기형, 사고등에 의해 기존의 배변 또는 배뇨기능이 상실됨에 따라(일시적 혹은 영구적) 대장, 소장 또는 요관의 일부를 복벽외부로 직접 돌출 시켜 배변과 배뇨를 가능케 해주는 외과적 시술로써 돌출된 스토마의 위치 및 크기, 형태 등은 병의 상태와 체질, 시술방법에 따라 개인적 차이를 가지게 됩니다.

언제쯤?

오스토미(OSTOMY) 시술은 특별한 합병증상이 없는 한 수술 후 5일에서 10여일 경과후면 미음부터 시작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고 보편적으로 3~5주 후면 퇴원을 하여 대부분 얼마동안을 통원 또는 일시적인 재입원을 하여 검사 및 치료를 정기적으로 받게 됩니다.

정상생활로의 복귀는 개인적차이 -병의 상태, 직종별, 육체적*심리적 생활습관 차이- 가 크지만 의료진과의 상의에 따라 빠르면 1개월, 일반적으로 3개월 늦어도 6개월 이후에는 특별한 치료와 이상이 없는 한 가능하므로 자신감 있는 적극적인 투병자세를 가지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스토마(STOMA : 인공항문)를 통한 변과 가스의 배출은 수술정도와 체질 및 개인적노력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데 보편적으로 빠르며 수술 후 24시간이내 늦으면 7여일 후쯤에 볼 수 있게 되는데 보통 2~4일 후부터 가스배출 및 배변이 이루어 지는 것이 정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변을 받아 낼 수 있는 주머니의 착용은 배변이 이루어지면서 바로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상태에 따라 의료진의 지시가 달리 될 수 있으므로 주치의의 지시에 따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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