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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 확진···KBO "2군 경기 중단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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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 연합뉴스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33)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신정락은 지난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신정락의 최근 동선 등을 확인하고, 가족 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초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가 개막한 이후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신정락이 처음이다.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중에서도 최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신정락이 뛰던 퓨처스(2군) 리그 경기 중단을 검토 중이다.

신정락과 함께 한화 2군에서 지내다가 최근 1군으로 콜업된 선수 2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이르면 다음 달 1일 나오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1군 경기 중단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신정락은 지난 6월 27일 KT전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퓨처스리그 최근 기록은 지난달 22일 고양 히어로즈전 출전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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