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백일주문화 사라졌다

중앙일보

입력

"요즘도 '백일주(酒)' 를 마시나요. "

대입 수능 D-1백일인 30일을 맞아 인터넷 학습사이트들이 다양한 수험생 격려 행사를 열고 있다. 탈선 우려가 있는 백일주는 멀리 하고, 차분히 남은 기간을 준비하자는 내용이다.

정사모(http://jungsamo.com)는 28일 서울대 근처의 직영 학원에서 '백일주 추방' 행사를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험생활을 반성하는 글을 송판에 적은 뒤 이를 격파하는 '송판 깨기' , 앞으로의 계획을 다지는 '1백일 다짐서 작성' 등의 행사를 즐겼다.

에듀토피아(http://www.edutopia.com)는 29일 뮤지컬 '난타' 를 관람한 뒤 수험생들이 직접 소품을 두드리고 던지면서 입시 스트레스를 떨쳐버리는 'D-1백일! 수능을 난타하라' 이벤트를 29일 열었다.

메가스터디(http://www.megastudy.net)는 30일 회원들을 위한 '깜짝 격려 이벤트' 에서 학부모 5명이 직접 출연하는 동영상 '부모가 보내는 격려 메시지' 를 공개한다.

또 회원들이 '자신에 대한 약속' 을 작성해 남은 수험기간 중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J&J교육미디어(http://www.jnjedu.net)는 40여명의 과목.영역별 유명 강사들이 참여해 입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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