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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병원서도 바이러스 테러 주장 "무조건 날 잡으려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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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리스천투데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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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확진 판정 후 병원에 격리 입원한 뒤에도 "양성 판정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교회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난 것에 대해선 '바이러스 테러'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18일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난 지금도 코로나19양성이라는 게 안 믿어진다"며 "교회 성도들의 경우 보건소에서는 양성으로 뜨는데, (병원가면) 음성인 게 수십명씩 나온다"고 말했다.

사진 '크리스천투데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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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는 "무조건 날 잡으려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해서 역사가 잡히나. 역사는 결국 진실로 가는 것"이라며 "집에서 쉬고 약 먹으면 낫는 건데, 이걸 정치가들이 이용한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전 목사는 '바이러스 테러'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좀 염려가 되는 상황인데, 대구 신천지를 보면 첫날 하루에 10명, 다음에 20명, 40명, 100명 이렇게 늘었다. 그런데 우리는 한꺼번에 250명이 됐다. 이거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바이러스 테러 왔다(싶었다)"고 말했다.

사진 '크리스천투데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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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집단 감염이 있기 전 한 일주일 전부터 다섯 명한테 바이러스 테러한다는 제보가 왔다고 들었다. 설마 뭐 그런 일이 있겠나 싶었는데, 당하고 보니까…"라고 밝혔다.

한편 전 목사는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18일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발열과 두통 등 코로나19 증상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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