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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민 돕자”…카카오 20억, 네이버 15억, GS 10억, 신세계·현대백 각 5억 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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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삼성은 7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3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삼성은 7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3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직원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연천군을 찾아 침수 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 뉴스1

기업들이 앞다퉈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및 수재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

11일 카카오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중 10억원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한 것이다. 카카오는 또 재해구호협회와 ‘호우피해 긴급 모금’ 관련 모금함도 개설했다. 카카오톡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주택피해, 인명피해, 생계지원 등 분야별로 모금함을 통해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도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5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성금뿐 아니라 네이버의 플랫폼ㆍ기술 등을 통해 수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성금 지원과 별개로 GS그룹의 각 계열사도 지원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3일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와 침낭, 마스크, 수면안대 등 1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지난 3일 비 피해를 본 충북 단양군 주민에게 즉석밥과 라면, 생수 등 500인분의 식료품을 지원했다.

한화그룹과 한국전력도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각각 성금 1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피해를 본 수재민을 위해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실의에 빠진 수재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도 지역사회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혼다코리아와 한국토요타자동차도 각각 대한적십자사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각 1억원씩을 기탁했다.

이밖에 CJ제일제당은 집중 호우 피해 지역에 먹거리를, 하이트진로는 수해 사각지대 쪽방촌 주민에게 생수와 삼계탕을 지원했다 .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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