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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이 '여친 몰카' 찍다 딱걸렸다…"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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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고령경찰서 소속 A순경이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다가 붙잡혔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10일 고령경찰서 소속 A순경이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다가 붙잡혔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현직 순경이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다가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10일 고령경찰서 소속 A순경(31)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로 다른 사람의 신체를 불법 촬영(성폭력처벌법 위반)한 혐의다.

A순경은 전날 여자친구 B씨 등 4명과 술을 마신 뒤 새벽 1시 10분쯤 B씨의 원룸에 갔다. A순경과B씨는 함께 거실에서, 나머지 일행 3명(남성 1명, 여성 2명)은 안방에서 취침했다.

그런데 일행 1명이 거실에 나왔다가 B씨의 하반신 사진을 몰래 찍고 있는A순경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순경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사진 내용에 대한 분석에 나섰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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